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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온 국민의 관심을 모았던 한국 첫 우주 발사체 나로호가 절반의 성공으로 끝났습니다. 나로호의 발
사 궤도 진입 실패가 국민에게 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9개월 뒤인 5월경 무렵엔 국민의 시선이 나로우주센
터로 다시 모일 터인데 이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떠나 대한민국의 국운이 모이는 중요
한 이벤트가 되었습니다.
국민의 관심을 계속 유지하고 우주개발 동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우주 개발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철학이
요구되는데 우주과학기술 등 거대 과학기술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는 조직체계와 위상을 정립하
는 게 필요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교과부 산하 우주개발과와 지원조직인 거대과학정책과 등을
포함해도 관련 인력은 10명밖에 안됩니다. 수시로 부서를 옮기는 공무원의 특성상 전문성을 키우는 데도 한
계가 있습니다. 전문화된 조직으로 미래를 기획하고 이를 보완하면서 꾸준히 진행하려면 정부 산하 전문기
구 신설이 절실합니다. 김승조 서울대 교수는 “현재처럼 항공과 우주에 대해 여러 부처가 다원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각각의 개발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예산이 적은 우리나라에서 비효율적” 이라며 “항공우주산업을 총
괄하는 우주항공청과 같은 기구 신설이 필요하다”고 제언하였습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이 독자적인 정부
기구로 운영되면서 우주개발과 관련된 기획, 예산 등을 수립하고 또 미국 산업을 이끌 듯 NARO도 우리 산업
을 이끌어야 합니다. NARO는 이명박 정부가 그토록 원하는 IT와 메카트로닉스, 화학, 조선, 정밀기기 등이 합
쳐진 융합산업의 결정체이기 때문입니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김병수 박사는 “단순히 국가안보, 국가위상제고를 위해 필요하다는 선언적 성격의
철학은 이제 곤란하다”며 “우주개발에 대한 구체적인 철학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하였습니다.
한국의 항공우주과학발전 관한 구체적인 방안은 무엇이 있을까요?
본문출처: etnews 유형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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